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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퇴사 인사

by simpleksoh 2020.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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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포카라시 따레빌 스쿨

2013년 4월 입사했고, 2020년 2월 퇴사했습니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한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하루 여덟 시간 반, 때때로 그 이상의 시간을 함께 지낸 동료들 안에서 NGO 활동가로서 또 교회의 구성원으로서의 삶을 살아보았습니다.

 

하나의 문장으로 명료하게 설명하기 힘든, 더 나은 국제연대의 길을 탐색하는 코빌 동지들을 찾았습니다.

 

존재만으로 서로에게 힘이 되는 국제협력 가톨릭 활동가들을 알게 되었고, 봉사단을 꾸리는 실무자들과 국제협력 초보 활동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같은 마음을 가지고 각자의 방식으로 함께 해주신 봉사자, 후원자들을 만났습니다.

 

길을 잃을 때마다, 네팔과 파키스탄을 비롯한 각지의 존경스러운 파트너 안에서 제 역할을 찾았습니다.

 

제 사랑스러운 짝을 만난 것도 그 시간 안이었고 가족들 모두 건강한 7년이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지금이 이후의 제 모습을 생각하기에 적절한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만난 모든 분들 덕분에 제가 조금이나마 변화할 수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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