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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육아

D+1291 오늘의 육아

by simpleksoh 2026.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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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부터 유치원에 등원한 아이는 여전히 아침마다 유치원에 가기 싫어 눈물을 보인다. 유치원에서 보내주는 사진 속 아이는 혼자 있을 때가 많았고, 담임교사와의 면담에서는 아이가 "선생님 저는 피곤해서 저기 책상에 앉아있을게요."라고 말한다고 하였다. 유독 등원이 어려웠던 어느 날 저녁 하원 버스를 마중 나간 할아버지에게 아이는 유치원에 가기 싫다고 했고, 이유를 묻는 아빠의 아빠에게 아이는, "유치원에 가면 엄마 아빠 보고 싶어서 싫어"라고 하였다. 아빠의 마음은 사정없이 흔들렸다.

 

오늘 두번 째 담임교사와의 면담에서 아이가 불자동차 만드는 걸 좋아해 친구들과 불을 끄러 다닌다고 했다. 여전히 정해진 시간 안에 밥 먹는 게 힘들지만, 먹고 싶은 만큼 먹기로 하고서는 배가 차면 "먹을 만큼 먹었어요 이제 그만 먹을래요"라고 말한다고도 했다.

 

행복한 저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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