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보다보면 장애인거주시설 ***에 사는 J는 생활관 1층 밖 의자에 앉아있었다. 나는 그에게 올 한 해 시설 밖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날 소개했다. J는 다른 곳을 바라보던 시선을 돌리지 않았다. 날씨도, 음식도 그의 흥미를 끌지 못했다. 내가 그에게 산책을 권했을 때 그가 동의하는지 알 수 없었다. 담당 사회복지사는 J는 눈빛으로 말한다고 했다. 아직 우리는 눈을 2초 이상 마주치기 어려웠다. 산책을 마치고 가게에서 사 온 과자를 뜯었다. J는 입 안에 과자가 있어도 과자를 입에 넣었다. 기침하면서 과자를 먹었다. J에게 음료수를 권한 뒤, 과자와 J 사이에 음료 페트병을 놓고 J에게 '입 안에 음식이 있을 때 계속 먹으면 사레가 들려요'라고 말한 다음, 노트에 'J는 입 안에 음식이 있어도 계속 음식을.. 2022. 4.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