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반려견, 한숨 난이는 살아있을 때, 집에서 똥오줌을 누지 않는 아이였다. 난이와 함께 살기 시작한 덕양구 화정동은 공원이 많았다. 당시 집 바로 앞에도 수풀과 구릉, 운동장과 놀이터가 있고 천천히 한 바퀴를 돌면 십오 분은 걸리는 공원이 있었다. 별생각 없이 나가 바람을 쐬고 별을 보기 좋은 곳이었고 그럴 때 개는 함께 있으면 좋은 동행자였다. 지금도 그때 잔디밭을 뛰어다니던 어린 딩크와 난이가 기억난다. 나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그러했으니, 딩크와 난이는 굳이 집에서 일을 볼 필요가 없었다. 시간이 지나서 우리는 방배동으로 이사를 갔다. 진돗개가 둘이나 포함된 우리 가족은 마당이 있는 집을 구해야만 했다. 그곳에 살 때, 딩크가 사라졌다. 그리고 방배동에서 이사를 한번 다 했고 부모님께서 노후를 생각해서 과천시 문원.. 2020. 3.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