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발달장애인 G, 안전모, 자기결정권 활동지원사 D가 전화했다. 아침에 G가 출근하다 돌아왔다는 것이다. 나는 쉬는 날이었고, 다음 날 G와 이야기할 테니, 일단 G의 의사대로 하시도록 안내하였다. 점심 즈음 D는 내게 메시지를 보냈다. "점심은 집에서 G씨와 같이 라면으로 해결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G 씨의 의사를 100%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얼마전 퇴소한 장애인거주시설) 사진을 보여주면서 하는 말은 자기를 ***로 보내달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십대 때 장애인 거주시설에 입소하여 40년이 조금 안 되는 시간을 보낸 G는, 올해 1월 장애인야학 내 공공일자리에 참여한 뒤로 자아와 고집이 커졌고 곧 퇴소를 희망하게 되었다. 그러나 아직 생활기술과 자산이 부족하여 얼마 전 내가 담당하는 장애인자립생활주택에 입주했다. G의 불만은 내.. 2022. 7.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