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일기를 쓴지 일주일 가량 되었습니다. 운동능력이 감소할 것만 생각했었는데, 요즘은 두뇌능력 저하 속도기 빠른 듯 해 걱정입니다. 두뇌 훈련에 도움이 될 까 싶어 핸드폰 대신 다이어리로 일정을 정리하니 좀 나아지는 듯도 하고, 100만원을 주고 뇌 MRI를 찍고 나서 문제 없다는 말을 듣고 안심도 했지만, 예전에 느꼈던 예민함과 반짝임이 다시 오긴 어렵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제 무엇을 했는지도 기억하기 쉽지 않아서 오랜만에 일기장을 폈습니다. 몇달 전 일기는 도무지 공감이 안돼고, 누구에게 보이려는 건지 그럴싸해 보이려는 의미없는 문장이 많았습니다. 차라리 그날의 짬뽕 가격을 적어두는게 더 의미가 있겠다 싶은 일기를 보면서, 내가 쓴게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시 쓰는 일기는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자칫하다가는.. 2018. 9.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