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도둑 1,400미터, 정상에 위치한 네팔 따레빌 스쿨 운동장에 우리가 탄 버스가 들어서자 유치원부터 8학년까지 60여명의 아이들이 환호를 보냈습니다. 저녁에 올라간 터라 서둘러 짐을 풀고 모기장을 설치하고, 샤워실을 만드는 동안 근처 아이들이 주위를 맴돌았습니다. 다음 날 아침에도 아이들이 보였습니다. 학교 바로 앞에 사는 자매, 오분 거리에 사는 소년, 20분 거리에 사는 형제 이 다섯명은 아침 저녁으로 학교에 와서는 우리를 빤히 쳐다보다 쓰레기를 뒤져 뽁뽁이를 갖고 놀 뿐, 먹을 것을 권해도 아이 하면서 칼같이 거절했습니다. 학교에서 우리를 귀찮게 하거나 얻어먹지 말라고 단단히 주의를 주었지 싶었습니다. 학교 선생님은 그중 한 아이를 손가락질하며 저녀석이 작년에 띠앗누리 물건을 훔쳤던 아이니까 조심하라고 .. 2017. 9.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