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인터뷰] 형제복지원 이후에 만난 사람 [편집자 주] 10월 15일, 형제복지원 원장 고 박인근 씨의 특수감금 혐의에 대한 비상상고심 공판이 있었다. ‘형제복지원’은 그 전신인 ‘형제육아원’ 시절부터 고아원 표방 및 부랑인 선도를 명목으로 역이나 길거리에서 사람들을 납치하여 불법 감금, 강제노역, 폭행, 성폭행, 살인 및 암매장을 자행했다. 1987년 일련의 정황이 드러난 뒤, 원장 박인근이 받은 최종 판결은 횡령죄에 따른 징역 2년 6개월이었다. 짧게는 수개월에서 길게는 십수 년 동안 ‘형제복지원’에 감금되었다 풀려난 사람 중 다수는 형제복지원이 폐쇄된 이후에도 사회로부터 배제되었고 또 다른 감금을 겪었다. 누군가는 섬에서, 어떤 이는 유인 입원에서, 많은 이는 기약 없이 시설에 머물기도 했다. 형제복지원에 있었던 박○○ 씨가 살아온 이야기.. 2020. 12.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