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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이동권] 유모차 타고 롯데몰 은평점 가기

by simpleksoh 2024.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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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몰 은평점 가츠라에서 점심을 먹었다. 아이와 나는 집에서 함께 이동하고 출근한 짝은 오후 반차를 내어 오후 12시 45분에 식당에서 만나기로 했다. 우리 차 앞에 주차한 이웃이 회사에 있다고 하여 아이와 나는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다. 카카오맵에서 보니 6호선 증산역에서 3호선 구파발역까지 22분이 걸렸다. 유모차 동선을 감안해 1시간 10분 전에 출발했다.
 
(오전 11시 45분, 증산역 4번 출구)
증산역은 지상에서 대합실까지 이동하는 엘리베이터가 2번 출구 근처에 하나 있는데, 평소 이용하던 4번 출구와는 대각선으로 떨어져 있었다. 기운도 있고 기분도 좋아서 기합을 주고 유모차를 들고 계단으로 내려갔다. 다행히 계단은 깊지 않았다. 이제 막 도착한 새절역 방향 차량을 타기는 어려워서 서두르지 않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승강장으로 내려갔다.

증산역에서 승차


(오후 12시 5분, 증산역에서 승차)
6호선에서 3호선 구파발 방향으로 갈아타는 역은 불광역과 연신내역인데, 유모차로 이동하기 좋은 역이 어디인 지 몰라 카카오맵의 '교통약자 이동정보 안내'를 이용했다.

불광역 환승 코스(6호선 > 3호선) 연신내역 환승 코스(6호선 > 3호선)

 
한 단계가 많을 뿐이지만, 불광역에서는 갈아탈 엄두가 나지 않아 조금 더 돌아서 연신내역에서 갈아타기로 했다.
 
(오후 12시 17분, 연신내역 환승)
연신내역 승강장에서 대합실로 가는 엘리베이터 앞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다시 한번 유모차를 들고 계단을 올랐다. 10킬로가 된 아이가 탄 유모차를 들고 계단을 오르려니 제법 힘이 들었지만, 이 정도는 괜찮지 했더니 아뿔싸 계단이 하나 더 있었다. 아까 지도를 볼 때, 마음이 급해 계단이 두 개인 것을 보지 못했다.
 
헐떡거리며 계단을 올라와서 밑을 보니, 아찔했다. 아무래도 계단 이동은 무리였다.


3호선 연신내역 승강장에 내려가는 계단은 아까보다 짧았지만 엘리베이터를 이용했다. 다행히 한 번만 보내고 탈 수 있었다.

3호선 연신내역 승강장 내려가는 계단


(오후 12시 26분, 3호선 연신내역 승강장)
연신내역 승강장에 서니 땀이 폴폴 났다.

3호선 연신내역 승강장

 
연신내역에서 구파발행 열차를 타 한 정거장을 이동해 내릴 준비를 하는데, 구파발역이 종점이며 더 가려면 승강장을 건너가야 한다는 방송이 나왔다. 이제는 정말 꼭 차로 다녀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3호선 구파발행 열차안, 아이가 지쳤다.

 
(오후 12시 33분, 구파발역 도착)
드디어 구파발역에 내렸다. 증산역에서 구파발역까지 이동했을 뿐인데 집에 가고 싶었다. 그래도 밥 먹으러 가야지 하며 엘리베이터를 찾아 타고 롯데몰로 이동했다. 다행히 롯데몰은 역에서 지하로 연결되어 있었다.

12:37 롯데몰 은평점 도착


가츠라는 롯데몰 4층, 엘리베이터 근처에 있었다. 다행히 빈자리가 여럿 있었다. 직원분은 유모차를 쓸지 아기의자를 쓸지 물어본 뒤, 넓은 자리에 아기의자를 설치해 주었다. 직원은 내게 두 명이냐고 물었고, 내가 한 명 더 온다고 말하니, 그 한분은 성인인지 다시 물었다.


한시간 걸려 먹으러 온 돈가스는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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