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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청소] 락스로 곰팡이 제거하기

by simpleksoh 2024.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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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 위에 곰팡이가 피었다. 2017년에 이사를 와 햇수로 8년째 살고 있는 이 집은 건물이 앞 건물과 붙어있어 햇볕이 가려지는 탓인지 겨울이면 곰팡이가 피곤한다. 결혼을 하고 아이가 태어난 이 집은 그간 여기저기 손을 많이 봐와서 모자라면 모자란 대로 애정이 가지만, 곰팡이만큼은 참기가 어렵다. 재개발이 곧 시작될 예정이라 공사를 맡기기는 아까워서, 겨울에는 두 달마다, 그 외의 계절에는 세 달마다 락스로 곰팡이를 제거하곤 했다.

 

예전에는 곰팡이를 없애려고 락스를 물에 타서 분무기로 뿌리곤 했다. 그러나 이 방법은 락스가 에어로졸 형태로 바뀌어 폐에 나쁜 영향을 준다고 한다. 그래서 아이가 태어난 이후로는 페인트 붓으로 락스를 발랐다. 이번 겨울은 추운 날이 늦게 와서 곰팡이도 늦게 자랐는지, 1월 말에 곰팡이를 처음으로 제거했다. 그런데 락스의 농도를 예전보다 낮춰서 20%로 만들어 썼더니, 곰팡이가 잘 없어지지 않았고 현관 위 등지에 금방 다시 돋아났다.

 

이번에는 심한 곳만 하기로 하고 농도는 50%의 용액을 사용했다. 

 

필요한 도구는 빈 플라스틱 통, 락스, 그리고 페인트붓 뿐이다. 락스와 물을 같은 양으로 섞은 후 페인트붓으로 바르면 된다.

 

 

 

현관 위 곰팡이를 볼 때마다 업체를 부를까 말까 하는 고민을 하였으나, 이렇게 또 이번 겨울은 넘어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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