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아듀 2020 상 올해를 정리하며 개인적인 '아듀 2020 상'을 선정했습니다. 각 부문 수상자는 아래와 같습니다. 마그네틱이 떨려요 상(구매): 지큐퍼니처 1200 책장 혼자 살 때는 가구랄 것이 없었다. 빈방에서 통화할 때면 내 목소리가 울려서 상대방은 “얼마나 넓은 집에 사는 거냐” 고 묻곤 했다. 승아와 함께 살기 시작했을 때 공간에 대한 고민은 책에서 나왔다. 나는 책만 빼고 잘 버렸고, 승아는 책을, 그중에서도 대하소설을 좋아했다. 우리 집의 인테리어 중심은 책장이 되었다. 올해 초 우리는 마루에 남은 한 면에 책장을 놓기로 했다. 대략의 색깔과 크기의 최대치만 정한 뒤, 중고가구점과 백화점에 가서 마음에 드는 책장을 찾기로 했다. 먼저 간 은평구재활용센터에서 이 책장을 보는 순간 우리는 동시에 고개를 끄덕였다.. 2021. 1.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