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청소] 치약으로 곰팡이 제거하기 * 치약은 효과가 미미하여 저는 에탄올이나 락스를 추천합니다.[청소] 에탄올로 곰팡이 제거하기 - https://simplehuman.tistory.com/m/213[청소] 락스로 곰팡이 제거하기 - https://simplehuman.tistory.com/118아기 방 벽지에 곰팡이가 피었다. 다른 곳이라면 락스에 물을 섞어 뿌렸을테지만, 아기 방은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아 치약을 사용해봤다.  도구는 간단하게 치약과 3M 수세미를 사용했다. 거친 초록색 면은 벽지를 상하게 할 것 같아 노란색 면을 사용했다.  작업 후 3일이 지났는데, 아직 다시 곰팡이가 번지지는 않았다. 아무래도 벽지를 뜯거나 락스를 사용하는 방법 보다는 못하겠지만, 곰팡이가 많지 않거나 락스 작업을 하기 어렵다면 치약을 사용해서 곰.. 2024. 1. 16.
[책]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룰루밀러, 곰출판, 2021)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05526047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 예스24‘방송계의 퓰리처상’ 피버디상 수상자 룰루 밀러의사랑과 혼돈, 과학적 집착에 관한 경이롭고도 충격적인 데뷔작!‘방송계의 퓰리처상’으로 불리는 피버디상(Peabody Awards)을 수상한 과학 전www.yes24.com 성장은 나를 불편하게 하는 지식을 통해 이뤄진다고 하는데, 어쩐지 요즘 내가 집는 책마다 꼭 내 취향이다. 이 정도 나이가 되니, 정보를 접하는 통로가 편협해져 그런가 싶어 어째 한심스러운 기분이다. 그런데 그 취향이라는 것도 한 두가지에 대한 호불호 만으로 정해지는 것은 아닌지라, 살면서 마주친 수많은 질문들에 대한 답변들을 어찌어찌 해오다 보니 그 답들이 내 주위에 자.. 2024. 1. 11.
[육아] 프롬유 샤워핸들 아이는 매일 아침 똥을 싼다. 샤워를 위해 옷을 벗기고 화장실에 들어가면 아이는 무엇이 불만인지 울음을 터트린다. 샤워핸들에 선 아이는 여전히 눈물을 흘리면서 자연스레 양 팔로 팔걸이를 당겨 조절하고 몸을 기댄다. 아이가 처음 집에 왔을 즈음, 짝과 나 둘이 욕조에서 아이를 목욕시키다가 온 집안이 난장판이 되던 때를 잠시 생각한다. 아이의 머리에 헤어캡을 씌우고 머리를 감기기 시작하면 아이의 울음은 더 커진다. 그리고 따뜻한 물을 아이의 머리부터 몸, 엉덩이 순으로 뿌려주면, 아이는 코를 찡끗하며 소리 없는 하품을 하고 배시시 웃는다. 짝 없는 육아 10일 차가 시작됐다. 2024. 1. 11.
[육아] 피지오머 베이비 코 흡인기 아이가 돌을 지나니 병치레를 한다. 기침이 잦아드나 싶으면, 크릉 하며 콧물을 마신다. 한 번은 발열이 심해 입원까지 했다. 종류를 알 수 없는 세균성 감염이 있었고, 감염이 중이염으로 번졌다고 했다. 중이염을 막으려면 콧물을 잘 빼주어야 한다고도 했다. 그날 이후 아이가 코를 훌쩍이면 덜컥 겁이 나서 코뻥이라고 불리는 흡인기로 코를 빼줬다. 흡인기는 볼펜 사이즈의 관 모양인데, 맨 앞 실리콘 부분을 아이 콧구멍에 넣고 입으로 빨아내는 기구이다. 코를 빼는 횟수가 많아지자 아이는 통증을 느끼는지 통곡을 하며 온몸으로 거부했다. 콧구멍 주위에는 상처가 나기 시작했다. 병원에서 처방받은 식염수를 코에 뿌리고 흘러내리기를 기다리는 와중에도 아이는 하염없이 크릉 크릉 하며 콧물을 마셨다. 체온이 40도에 육박하.. 2024. 1. 10.
[제도] 6+6 부모육아휴직제 내 인생에서 아이를 상상하지 않을 때에도 아이가 생기면 육아휴직을 쓰겠다고 생각해 왔다. 다행히도 회사는 성별과 무관하게 유아휴직에 긍정적이었고, 올해 10월부터 육아휴직을 시작했다. 이미 아빠로 육아휴직을 사용한 친구가 여럿 있었는데, 한결같이 휴직급여가 부족함을 토로했다. 그들에게 들은 급여액은 보통 한 달에 112만 5천 원이었다. "다행히 회사에서 육아휴직을 쓰라고는 했는데, 한 달밖에 안되겠더라고. 돈도 그렇고. 한 달에 112만 5천 원이 들어와..." 찾아보니 육아휴직 급여액은 아래와 같았다.급여액은 통상임금*의 80%이며 상한액은 150만원이다. 이 금액의 75%(112만 5천원)는 휴직기간 중 지급되고 25%(37만 5천원 x 휴직 개월수)는 '사후지급금'으로 복직 후 6개월이 지나면 지.. 2024. 1. 8.
아듀 2023 상 올해를 정리하며 개인적인 '아듀 2023 상'을 선정했습니다. 각 부문 수상자는 아래와 같습니다. [마그네틱이 떨려요 상] - 구매 아디다스 갤럭시6(런닝화) 아디다스 갤럭시6 : 다나와 통합검색 (danawa.com) 아디다스 갤럭시6 통합검색 : 다나와 통합검색'아디다스 갤럭시6'의 다나와 통합검색 결과입니다.search.danawa.com 7월 어느 퇴근길, 6호선 마포구청역에 내려 불광천을 따라 3킬로미터를 뛰었다. 몸 여기저기 불편감이 느껴져서 두세 번을 쉰 끝에 집에 도착했다. 발바닥과 무릎이 아팠다. 낡은 뉴발란스 574를 신고 뛰는 것은 무리인가 싶어 런닝화를 찾아봤다. 죽음을 걸으면서 맞고 싶다고 생각해 왔다. 사울 알린스키의 삶에 대한 동경도 있지만, 걷기 자체를 좋아한다. 빠르지도, .. 2023. 12. 30.
[책] 마틴 루터 킹 자서전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클레이본 카슨, 바다출판사, 2015) https://www.yes24.com/Product/Goods/69669220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 예스24킹 목사가 남긴 단 한 권의 자서전 킹 목사는 생전에 몇 권의 책을 저술했지만, 직접 자신의 삶 전반을 다룬 자서전은 쓰지 않았다. 그렇다면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는 어떤 근거로 킹 목사www.yes24.com 지금 한국에서 도드라진 진보적 장애인 운동을 둘러싼 논쟁에 시사점이 있다. p. 88 (1955년 12월 5일, 홀트 스트리트 침례교회,몽고메리 버스 보이콧 운동 지속 여부를 결정하는 집회에서) 우리가 하는 일은 절대로 나쁜 일이 아닙니다. 우리에게 잘못이 있다면, 연방최고법원도 잘못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잘못이 있다면, 미국 헌법도 잘못된 것입니다. 우리에게 잘못이 있다며, 전능.. 2023. 12. 14.
[책] 자유론 (존 스튜어트 밀, 책세상, 2020) https://www.yes24.com/Product/Goods/59672862 자유론 - 예스24비주류, 소수 의견, 이설을 향한 다수의 ‘민주적 시민’이 가하는 무형의 압력,이것도 우리는 자유라고 부를 수 있을까방종에 가까운 개별성민주주의의 모순 속의 현대인들에게 전하는 자유와www.yes24.com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문장이 많다. 동시에 소수자 운동 진영에서도, 엘리트주의자도, 그리고 또 다른 입장들마다 자신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데 인용하기 좋다는 생각을 했다. p. 36그런 행동을 억지로라도 막지 않으면 다른 사람에게 나쁜 일을 하고말 것이라는 분명한 근거가 없는한, 결코 개인의 자유를 침해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 나쁜 일을 하고 말 것이라는 분명한 근거가 없는 한, 결코 개인의.. 2023. 12. 10.
2023년 7월의 이야기 2023. 8. 8.
2023년에 떠나간 님을 추모하며 2023. 8. 8.
부처님 오신 날의 창신동 2023. 5. 24.
나는 걷고있다 2023. 4. 28.
2001년과 2023년의 권리 찾기 2023. 3. 28.
시민권 테이블에서 떨어질 다음은 누구일까 2023. 3. 7.
아듀 2022 상 올해를 정리하며 개인적인 '아듀 2022 상'을 선정했습니다. 각 부문 수상자는 아래와 같습니다. 처음 본 그사람 상(인물): 오현이 자식 사랑은 만악의 근원이다. 길어야 100년을 사는 인간이 돈과 권력을 놓지 못해 욕심부리는 이유 열에 아홉은 자식이 아닌가 싶다. 부동산 투자를 시작한 친구는 내 말을 듣고, “네 말도 이해 가는데, 나는 불법이 아니면, 우리 가정이 잘 사는 거 말고 다른 가치 판단은 안 하려고”라고 말했다. 쉬는 시간에 함께 매점에 뛰어가 왕뚜껑을 흡입하던 그와 나의 가치관이 달라진 건 언제부터였을까 생각했다. 10월 4일 오현이가 태어났다. 현이는 참 예쁜데, 가끔은 너무 예쁘다. 부의 재분배에 대한 생각은 변함없지만, 맨 몸으로 이 엄혹한 사회를 살아갈 현이의 삶이 안쓰러웠다. .. 2023.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