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그 많던 초콜릿은 누가 다 먹었을까 2020. 8. 31.
영등포 쪽방촌 공공주택사업, 주거 공공성, 기준점 지난 7월 17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영등포구는 영등포 쪽방촌을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했다. 그동안 22만 원 안팎의 월세를 내고 한 평 남짓 되는 열악한 공간에 거주하던 약 360여 가구의 주민은 재개발이 완료되면 임대주택을 제공받을 예정이다. 그동안의 쪽방 재개발이 강제퇴거와 임대료 인상, 저렴한 주거 감소 등의 부작용을 낳은 것과 달리 ‘영등포 쪽방촌 공공주택사업’은 세입자의 주거권을 적극 인정하여 쪽방 주민의 이주와 재정착을 지원하는 공공주도 개발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지난 1월 해당 사업이 발표된 이후 지방 쪽방촌의 주거 개선 시도가 이어졌고, 4월에는 영등포 사업과 마찬가지로 공공주택사업으로 진행될 ‘대전역 쪽방촌 도시재생 방안’이 발표되었다. 영등포역 인근에 거주하는 쪽방 주민들은 마.. 2020. 8. 30.
구멍난 양말 2020. 8. 24.
마루에서 놀기 2020. 8. 8.
그림의 부엌 2020. 8. 1.
6만 원에 산 책장 2020. 7. 26.
부모님의 등산 2020. 7. 24.
탑텐 바지 2020. 7. 20.
스누피 필통 2020. 7. 20.
[책] 당신은 장애를 아는가(김도현, 메이데이, 2007) 코로나19에 대한 정부 주도의 방역전에서 우리는 제대로 작동하는 공적제도를 확인했다. 투명성에 기반한 정책을 신뢰하는 민주적 시민성과 함께 위험을 최소화한 우리나라의 사례는 그간 우리가 선진국이라 부르던 나라의 대응과 대비되었고, 시민들이 국가에 대해 갖는 자부심도 상승했다. 사람들은 정부 주도의 시스템이 개인과 사회를 지켜줄 것이라 믿으며 정부 정책을 지속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코로나19는 다른 전염병과 비교하여 치명률이 낮고 전파력은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우리나라 정부는 올해 2월 폭발했던 코로나19 확산을 진정시키며 국제사회와 시민들의 지지를 얻어냈다. 6월 10일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환자 수는 11,902명이며 사망자 수는 276명이다. 2018년에 신규 등록된 장애인 수는 40,239.. 2020. 6. 11.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대통령 묘역 방문기 5월 연휴를 앞두고, 친구가 봉하마을에 다녀오겠느냐고 물었다. 연휴 중 이틀을 보내는 계획으로는 급작스러웠으나, 아직 다녀오지 못하여 가보기로 했다. 낮 12시 즈음 화랑대역에서 출발해서 충주, 문경, 상주, 영산을 지나서 저녁 6시를 조금 넘겨 묘역에 도착했다. 봉화마을 입구에서 노란 바람개비가 환대해 주었다. 차에서 내리자 현수막이 보였다. 이곳에 있을법한, 있어야 하는 느낌을 주는 현수막이었다. 묘역은 생각보다 규모가 컸다. 이제 그는 한 시대의 상징으로 확연히 자리 잡았다는 생각을 했다. 처음에는 한눈에 파악하기 어려운 정도의 규모가 과하다고 생각했다. 묘역 주변의 구성 자체는 복잡하지 않았는데, 묘역 주변으로 안내소와 그의 일생을 보여주는 전시공간, 그리고 잔디동산이 있었다. 그리고 그 공간을 .. 2020. 5. 8.
[책] 사람아 아, 사람아! (다이 호우잉, 신영복 옮김, 다섯수레, 1991) 고 신영복 선생의 삶의 궤적 그리고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비롯한 그의 저서에서 나는 삶의 지침들을 찾았다. 하지만 신영복 선생이 번역한 '사람아 아, 사람아!"는 한동안 읽지 못했다. 중국 현대 소설을 읽어본 적이 없었고, 문화혁명 이후의 공산주의 사회상에 대한 심리적 거리도 있었다. 그러나 사상과 사랑에서 포기하지 않는 그들의 휴머니즘은 체제와 무관하게 아름다웠고, 위기 앞에 지레 위축되는 그들에게서는 다른 시대의 나를 발견했다. 2015년 4월, 세월호가 침몰한 지 일 년이 되어가면서, 세월호를 두고 사회가 편 갈리던 어느 날, 난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전경과 대치하고 있었다. 어스름이 오는 저녁, 소수만 남은 집회 무리는 전경과 버스 벽에 둘러싸여 있었다. 세월호를 잊을 수 없는 유가족과 .. 2020. 5. 5.
홈리스, 비빌 언덕, 기본소득 나의 첫 기억은 어머니와 같이 있던 마루였다. 마루에서 빨갛고 파란 플라스틱 장난감 공구함을 가지고 놀다가, 밖으로 나와 철조망 너머의 해운대 백사장과 푸른 하늘을 보고 눈이 부시다는 느낌을 처음으로 받았다. 햇살로 짐작하건대 시간은 정오 안팎이었을 것이고 얼마 후 집에서 간식을 먹었을 것이다. 난 그 뒤 서울에서 초중고를 거쳐 대학을 졸업했다.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에는 미술학원에 다녔고,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영어나 수학 과외 그리고 학원을 다녔었다. 초등학교 때는 영어를 곧잘 하여 부모님께서 기대를 하였었으나 별다른 두각을 보이지는 않았다. 고등학교 초반에는 수학이 발목을 잡았으나, 과외선생님의 도움이 커서 원하는 대학을 갈 수 있었다. 대학에 간 뒤에는 과외나 아르바이트를 해서 돈을 벌기도 했.. 2020. 4. 27.
[제도] 연동형 비례대표제, 위성정당 18일 후에 치러지는 21대 총선에는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된다.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골자는, 정당 지지율과 의석 수를 일치시키는 것이다. 예컨대 전체 의석이 300석일 때, A당이 정당 지지율(비례대표 득표율) 40%를 득표한다면 이 정당이 '마땅히 가져야 할 의석'을 120석으로 본다는 것이 '연동형'의 요체다. 만약 이 정당이 지역구 선거에서 100석을 확보한다면 20석을 비례대표로 더 주고, 120석 이상을 확보한다면 비례대표 의석은 받지 않는다. (프레시안, '비례연합' 거부한 정의당, '역할분담론'에 무게, 곽재훈 기자, 2020-03-04) 2019년 9월 심상정 의원이 대표 발의에서 밝힌 연동형 비례대표제 제안 이유는, 국회의 의석배분에 있어 국민의 의사의 왜곡을 최소화하고 지역주의를 개.. 2020. 3. 29.
[제도] 민식이법, 약육강식 '어린이 보호구역 관련 법 개정안(민식이법)’이 어제(3월 25일) 시행되었다. 이 개정안을 악법으로 비판하는 사람들이 있다. '민식이법'은 크게 사고예방(어린이보호구역에 신호등과 과속 단속 장비 의무 설치)과 처벌강화(운전자가 어린이보호구역 안에서 어린이를 사망 또는 상해할 때 처벌을 강화)로 구성되어있다. cctv 설치에 필요한 예산 등 사고예방에 대한 논쟁도 있지만, 주된 비판은 처벌 강화 조항이 운전자를 피해자로 양산할 가능성이 있다는데 집중된다.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5조의13(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어린이 치사상의 가중처벌) 자동차(원동기장치자전거를 포함한다)의 운전자가 「도로교통법」 제12조제3항에 따른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같은 조 제1항에 따른 조치를 준수하고 어린이의 안전에.. 2020. 3. 26.